<일본어 한자 공부방>은 제가 한자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정립하고 다듬어 온 한자 학습법을 다른 일본어 학습자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일본어를 처음 공부할 때 제일 막막했던 부분이 한자였습니다.
당시 저는 日/一/山/水/木 등의 가장 기초적인 한자 10여개 외에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노베이스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2000개가 넘는 상용한자를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작정 외운다는 것은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고, 제가 모르는 한자 암기 요령이 분명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자 공부는 잠시 그만두고 먼저 한자 공부법부터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부수와 모양자의 조합으로 한자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는 글을 만났고, 그 순간 “이거다!” 하는 깨달음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한자가 이전처럼 아무런 원칙도 없이 임의로 나열된 선들의 조합이 아닌, 명확한 구성 원리 하에 의미와 모양, 발음을 체계적으로 연결해놓은 하나의 구조로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신나서 본격적으로 한자 공부를 시작해 보니, 실제로 공부에 도움이 되는 부수/모양자 기반 구성 원리 설명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 자연스럽고,
2) 쉽고 유용하며,
3) 머릿속에 바로 박히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설명은 거의 없었으며, 그나마 있는 좋은 설명들도 대부분 N5나 N4 초반부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한자 수준이 조금 올라가면서부터는 아예 설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이걸 설명이라고 만들어 놓은 건가?” 싶을 정도로 억지스럽거나 전혀 와닿지 않는 해석들뿐이었습니다.
없으면 내가 만든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습하면서 부수의 의미를 곱씹고, 한자의 모양을 들여다보며, 가장 자연스럽고 기억에 잘 남는 구성 원리를 즉석에서 만들어냈습니다.
일단 한번 체계적인 학습법을 정립하고 나니 한자 공부는 더이상 난공불락의 요새가 아니었고, 저는 이전까지 한자를 공부할 엄두도 못 냈던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상용한자 2,136자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습이 끝난 뒤, 한자 때문에 막히고 좌절하는 다른 일본어 학습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만든 설명들과 학습 방식이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제가 학습 중에 만들어두었던 모든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고 하나의 일관된 체계로 다듬어 내놓은 것이 바로 <일본어 한자 공부방>입니다.
한자 때문에 일본어를 포기하려는 분,
단순 암기에 지쳐버린 분,
“이 한자는 왜 이런 모양일까?”가 늘 궁금했던 분들께,
이 사이트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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